클로저스 김자연 성우 교체 사건부터 보자. 메갈리아 4페이지에서 텀블벅을 통해 후원을 진행한 티셔츠를 인증했을 뿐이다. 거기에 대고 사람들은 '내가 메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아느냐'라고 물어야 할 것을, '메갈이 어떤 곳인지 아느냐'라고 물었다.
일단 첫 단추부터 보도록 하자
2016. 7. 24. 20:42ㆍ트위터
그렇게 질문하고, 김자연 성우님이 메갈리아 4페이지를 지지하고 이에 책임이 따른다면 책임을 지겠다 대답한 데에 분노한 사람들은 '메갈' = '한남충 욕하는 곳' 이상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는 '클로저스 신캐 티나 성우 = 남성혐오 성우'라는 굉장히 단순하게 오해한 해석이 되어 퍼졌다. 그리고 한 번 생겨난 적의는 관성을 가진다. 정당화와 일반화는 계속된다.
해당 상황에 대해서 지적이 들어오면서, 이미 생긴 적의를 방어적으로 변호하는 사람들은 점차 편협해졌다. '티셔츠의 문구가 그렇게 온건한데 대체 뭐가 문제냐.' → '티셔츠가 문제가 아니다. 후원하는 메갈리아가 문제다.'
'메갈리아 4페이지와 당신들이 알고 있는 이전의 메갈리아가 다른 것은 알고 있느냐' → '이름이 같다는 건 실질적으로 책임을 계승하는 걸 감수한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결국 모금은 악플러 보호에 쓰이지 않느냐.'
'모금의 목적은 페이스북 코리아의 편파적 페이지 삭제에 대한 소송 자금 마련이다.' → '그렇다고 해도 법률 지원을 진행하고 있지 않느냐'
'법률 지원은 피해를 법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과 법적 분쟁에 휘말린 사람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그렇다고 해도 악플러를 지원할 수 있는 단체라면 그런 행위를 옹호한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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