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이] - 커다란 설정구멍 인가 아닌가
- 음습체 주의
- 개인적인 백업용 추측글
서술하기에 앞서 블랙보이란 만화는 눈에 띄는 설정구멍과 설정이 치밀한 파트가 같이 공존하는 기묘한 구조를 띄고 있다 ...
이게 제일 두드러지는게 튜미스 사후 길루크를 향한 말레암의 태도
"말레암? 그새끼 걍 머리빈 길루크 발닦개 아님?"
정확함
문제는 너무 정확함
번외로 간간히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걸 보면
팔세림-튜미스-말레암 라인은 셋이서 간간히 준마왕 시절에도 교류가 있던 친구로 보임
물론 팔세림은 튜미스를 남몰래 흠모하고 있었고 말레암에게 튜미스의 존재란 그냥 아는지인 이상은 되지 않는거 같지만
>>>아는 누나 죽인놈의 발닦개를 자처한다<<< 여기서 독자들의 해석에 오류가 오는거임
물론 그냥 아는지인과 사랑하는 상대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에초에 본편은 말레암 시점 튜미스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일이 흘러갔는지에 대한 정보는 명확히 설명된것 없이 독자가 앞선 떡밥을 알아서 끼워 맞춰야 하는 구조로 되있는데
이것에 대해 약간이나마 알 수 있는게 팔세림의 이 대사
튜미스는 각성전 길뤀 상대로 반란을 각잡고 계획하다 길뤀이 예상외로 반란당일 각성해서 반대로 죽임당함
길루크의 경우 각성뒤 흥분상태에서 튜미스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던게 같이 터졌기에 결과적으로 죽여버림
여기까지가 팔세림과 길루크만이 알고있는 사실이고
예상하기로 길루크의 각성은 422세라는 나이상 어림잡아도 거행식 이후 10년 이상 정도 지났던 시점에 터진 모양이고 그동안 튜미스는 길루크 와의 관계에서 카이드락은 얻었지만 국가 안팎의 압박으로 계약혼 상태를 풀 수 없었던 상태라고 생각함
추측 하자면 거행식은 치뤘지만 아직 각성전 준마왕을 정식으로 왕위에 않히기엔 인간계나 타국의 견제등 불안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 가뜩이나 지도상의 인간국가랑 영토가 겹치는 지역에 있음 이 압박은 생각보다 더 심했을 것이고
이럼 타국에선 뭔가 터질것이라 예측되는 폭풍전야 같은 상황이였다고 생각함
말레암도 튜미스는 반란땜에 죽임 당했을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는 파트
그러나 실제 사인은 팔세림과 아내의 관계를 오해한 길루크 혼자만의 삽질이였고 여기엔 팔세림의 잘못도 절반이상 있음
여기서 말레암의 역할은 뭘까 싶었는데 (팔세림 "분명 넌 상처받을테니까") 아마 다르게 갔다면 조기에 튜미스의 계약혼을 무혈로 빨리 끋내도록 도와줄 수 있는 위치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함 길루크 각성전엔 서열 2위 였을테고 서열 2위의 압력은 생각보다 무시못할 수준이니
팔세림이 소꿉친구가 죄악감을 느낄만하다고 생각할 부분임과 동시에
친구에게 귀뜸이라도 해줬음 튜미스는 죽지 않았을 거라고 팔세림이 생각할만한 부분
"그럼 이새끼 왜 말 안한거임?"
튜미스의 계약혼 상태도 찜찜해 하는 묘사가 있었으니까 더 이상 자신을 두고 웨딩을 올리지 말았음 하는 마음이 반영된 거라고 봄